
심현진
도자기술을 통해 제작 효율성을 높인
폐유리 업사이클링 주얼리 ‘마이도이(MYDOY)’

♻️
마이도이(MYDOY)는 매년 22만톤의 폐유리가 매립되는 환경오염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유리 폐기물을 새활용하여 캐주얼 악세사리를 제작합니다.
✨
도자기와 유리를 1250도에 함께 소성하여 생성되는 고유한 크랙무늬,
신비로운 색감을 통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보석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로파스를 만나기 전의 저는 무언가를 계속 만들어내고는 있었지만,
그게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는 잘 보이지 않는 상태였어요.
감각과 의지는 있었지만, 그걸 사업과 브랜드로 구조화하는 방법을 알지 못했고,
그래서 늘 “이 방향이 맞나?”라는 질문을 혼자서 반복했어요.
창업 지원사업만을 위한 사업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크게 들었어요.


로파스에서 전환점이 되었다고 느낀 때는, 사업계획서를 ‘지원사업을 위한 문서’가 아니라
‘내 사업을 정리하는 도구’로 바라보게 되었던 순간이었어요. 예비창업자들과의 네트워킹은 물론,
형식적인 조언에 그치지 않고 실제 창업을 경험한 선배 창업자들의 현실적인 멘토링을 통해 제가 하고 있는 일이
지금 어디쯤 와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무엇을 보완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점검할 수 있었어요.
그 과정에서 작성한 사업계획서는 어디에 제출하기 위한 문서가 아니라,
‘이 브랜드를 앞으로 어떻게 키워갈 것인가’를 스스로에게 설명하는 지도가 되었고요.
이후 로컬파이오니어스쿨 최종 성과공유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방송 출연까지 이어지면서, “내가 가고 있는 방향이 틀리지
않았구나”라는 큰 자신감과 확신을 얻을 수 있었어요. 돌아보면 로파스는 제게 막연했던 창업을 ‘실행 가능한 계획’으로 바꿔준
전환점이자, 혼자 버티던 창업을 함께 점검하고 성장할 수 있게 해준 안전한 실험 공간이었다고 생각해요.
후배 파이오니어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옆에 있는 동료들과의 사소한 수다라도 놓치지 않았으면 한다는 점이에요.
돌아보면 그런 짧은 대화 속에서, 생각보다 큰 용기와 아이디어를 얻게 되는 순간들이 굉장히 많았거든요.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제가 하고 있는 아이템과 방향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을 얻었다는 것이에요.
로파스를 거치며 “이게 될까?”라는 고민보다 “어떻게 하면 더 잘 되게 만들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되었고,
그 변화가 자연스럽게 추진력으로 이어졌어요. 그 결과, 미루고만 있던 공방을 실제로 열게 되었고,
현재는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작업과 브랜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어요.
이 경험은 제게 아이디어를 고민하는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직접 실행하고 지속할 수 있는 힘을 만들어주었다고 생각해요.


제가 운영하는 브랜드, 마이도이(MYDOY)는 폐유리와 폐자원 등을 업사이클링한 브랜드이고,
세라믹베이커리는 경주시를 찾는 관광객을 주요 대상으로 한 체험형 공간이에요.
경주는 APEC 이후로도 꾸준히 관광객이 많은 도시였고, 최근에는 체험과 로컬 콘텐츠를 찾는 방문객이 더욱 늘어나면서
도자 체험 공방이라는 공간이 자연스럽게 지역 흐름과 맞물릴 수 있었는데요.
마이도이는 강릉의 바다유리에서 시작된 브랜드이지만, 특정 지역에만 한정된 자원이 아니라
어느 지역에서든 발생하는 폐자원을 새로운 가치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확장 가능성이 있는 브랜드라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현재는 경주에 정착해 관광과 로컬 문화가 살아 있는 이 지역을 기반으로 사업을 이어가고 있고,
동시에 다른 지역과도 연결될 수 있는 형태로 브랜드를 확장해 나가려 해요.
저에게 경주는 정착해서 실험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다음 확장을 준비할 수 있게 해준 테스트베드같은 곳이에요.


로컬에서 활동하며 가장 크게 느낀 한계는, 시장 규모가 크지 않다는 점과 혼자 감당해야 하는 역할이 많다는 점이었어요.
제작, 운영, 홍보, 응대까지 대부분을 직접 해야 하다 보니 체력적·시간적 부담이 분명히 존재했는데요. 또한 로컬에서는
새로운 시도를 할수록 비교 대상이나 선례가 많지 않아 모든 선택을 스스로 검증해야 하는 불안함도 굉장히 크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동시에, 그 한계가 곧 가능성이 되기도 하는데요. 로컬은 규모는 작지만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가 가까워
고객의 반응을 빠르게 체감하고, 그에 맞춰 방향을 즉각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환경이라는 특수성이 있어요. 특히 체험형 공간이나
업사이클링 브랜드처럼 이야기와 맥락이 중요한 작업일수록 로컬에서는 브랜드의 진정성이 더 잘 전달된다고 느꼈어요.
로컬에서의 활동은 제게 속도는 느리지만 방향은 분명한 창업을 가능하게 해주었고,
그 안에서 실험하고 실패하며 지속 가능한 형태를 만들어갈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어요.

앞으로 2~3년 동안 저는 브랜드를 좀 더 확장시켜 경주를 대표하는 ‘느낌 좋은 공방’, 사람들이 일부러 찾아오고 추천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싶어요. 단순히 작품을 만드는 공방이 아니라, 도자기와 업사이클링을 통해
경주에서의 하루가 기억에 남는 경험이 되는 공간을 만들고 싶어요.
그리고 또 하나의 목표는 공방 운영에만 머무르지 않고, 학교·기관·지역 프로그램 등으로 출강 활동을 넓혀가며
제 작업과 브랜드 이야기를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는 것이에요.
그래서 몇 년 뒤의 저는, 하루하루가 정신없이 바쁘지만 그 바쁨이 즐겁고 의미 있는,
지속 가능한 리듬으로 움직이는 로컬 창작자가 되어 있기를 간절히 바래요.


심현진
도자기술을 통해 제작 효율성을 높인
폐유리 업사이클링 주얼리 ‘마이도이(MYDOY)’
♻️
마이도이(MYDOY)는 매년 22만톤의 폐유리가 매립되는 환경오염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유리 폐기물을 새활용하여 캐주얼 악세사리를 제작합니다.
✨
도자기와 유리를 1250도에 함께 소성하여 생성되는 고유한 크랙무늬,
신비로운 색감을 통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보석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로파스를 만나기 전의 저는 무언가를 계속 만들어내고는 있었지만,
그게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는 잘 보이지 않는 상태였어요.
감각과 의지는 있었지만, 그걸 사업과 브랜드로 구조화하는 방법을 알지 못했고,
그래서 늘 “이 방향이 맞나?”라는 질문을 혼자서 반복했어요.
창업 지원사업만을 위한 사업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크게 들었어요.
로파스에서 전환점이 되었다고 느낀 때는, 사업계획서를 ‘지원사업을 위한 문서’가 아니라
‘내 사업을 정리하는 도구’로 바라보게 되었던 순간이었어요. 예비창업자들과의 네트워킹은 물론,
형식적인 조언에 그치지 않고 실제 창업을 경험한 선배 창업자들의 현실적인 멘토링을 통해 제가 하고 있는 일이
지금 어디쯤 와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무엇을 보완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점검할 수 있었어요.
그 과정에서 작성한 사업계획서는 어디에 제출하기 위한 문서가 아니라,
‘이 브랜드를 앞으로 어떻게 키워갈 것인가’를 스스로에게 설명하는 지도가 되었고요.
이후 로컬파이오니어스쿨 최종 성과공유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방송 출연까지 이어지면서, “내가 가고 있는 방향이 틀리지
않았구나”라는 큰 자신감과 확신을 얻을 수 있었어요. 돌아보면 로파스는 제게 막연했던 창업을 ‘실행 가능한 계획’으로 바꿔준
전환점이자, 혼자 버티던 창업을 함께 점검하고 성장할 수 있게 해준 안전한 실험 공간이었다고 생각해요.
후배 파이오니어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옆에 있는 동료들과의 사소한 수다라도 놓치지 않았으면 한다는 점이에요.
돌아보면 그런 짧은 대화 속에서, 생각보다 큰 용기와 아이디어를 얻게 되는 순간들이 굉장히 많았거든요.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제가 하고 있는 아이템과 방향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을 얻었다는 것이에요.
로파스를 거치며 “이게 될까?”라는 고민보다 “어떻게 하면 더 잘 되게 만들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되었고,
그 변화가 자연스럽게 추진력으로 이어졌어요. 그 결과, 미루고만 있던 공방을 실제로 열게 되었고,
현재는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작업과 브랜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어요.
이 경험은 제게 아이디어를 고민하는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직접 실행하고 지속할 수 있는 힘을 만들어주었다고 생각해요.
제가 운영하는 브랜드, 마이도이(MYDOY)는 폐유리와 폐자원 등을 업사이클링한 브랜드이고,
세라믹베이커리는 경주시를 찾는 관광객을 주요 대상으로 한 체험형 공간이에요.
경주는 APEC 이후로도 꾸준히 관광객이 많은 도시였고, 최근에는 체험과 로컬 콘텐츠를 찾는 방문객이 더욱 늘어나면서
도자 체험 공방이라는 공간이 자연스럽게 지역 흐름과 맞물릴 수 있었는데요.
마이도이는 강릉의 바다유리에서 시작된 브랜드이지만, 특정 지역에만 한정된 자원이 아니라
어느 지역에서든 발생하는 폐자원을 새로운 가치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확장 가능성이 있는 브랜드라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현재는 경주에 정착해 관광과 로컬 문화가 살아 있는 이 지역을 기반으로 사업을 이어가고 있고,
동시에 다른 지역과도 연결될 수 있는 형태로 브랜드를 확장해 나가려 해요.
저에게 경주는 정착해서 실험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다음 확장을 준비할 수 있게 해준 테스트베드같은 곳이에요.
로컬에서 활동하며 가장 크게 느낀 한계는, 시장 규모가 크지 않다는 점과 혼자 감당해야 하는 역할이 많다는 점이었어요.
제작, 운영, 홍보, 응대까지 대부분을 직접 해야 하다 보니 체력적·시간적 부담이 분명히 존재했는데요. 또한 로컬에서는
새로운 시도를 할수록 비교 대상이나 선례가 많지 않아 모든 선택을 스스로 검증해야 하는 불안함도 굉장히 크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동시에, 그 한계가 곧 가능성이 되기도 하는데요. 로컬은 규모는 작지만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가 가까워
고객의 반응을 빠르게 체감하고, 그에 맞춰 방향을 즉각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환경이라는 특수성이 있어요. 특히 체험형 공간이나
업사이클링 브랜드처럼 이야기와 맥락이 중요한 작업일수록 로컬에서는 브랜드의 진정성이 더 잘 전달된다고 느꼈어요.
로컬에서의 활동은 제게 속도는 느리지만 방향은 분명한 창업을 가능하게 해주었고,
그 안에서 실험하고 실패하며 지속 가능한 형태를 만들어갈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어요.
앞으로 2~3년 동안 저는 브랜드를 좀 더 확장시켜 경주를 대표하는 ‘느낌 좋은 공방’, 사람들이 일부러 찾아오고 추천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싶어요. 단순히 작품을 만드는 공방이 아니라, 도자기와 업사이클링을 통해
경주에서의 하루가 기억에 남는 경험이 되는 공간을 만들고 싶어요.
그리고 또 하나의 목표는 공방 운영에만 머무르지 않고, 학교·기관·지역 프로그램 등으로 출강 활동을 넓혀가며
제 작업과 브랜드 이야기를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는 것이에요.
그래서 몇 년 뒤의 저는, 하루하루가 정신없이 바쁘지만 그 바쁨이 즐겁고 의미 있는,
지속 가능한 리듬으로 움직이는 로컬 창작자가 되어 있기를 간절히 바래요.